
유럽 미술관까지 가는 비행기 표를 끊을 필요가 조금은 줄었습니다. 삼성전자가 20일부터 삼성 TV 전용 아트 구독 서비스 ‘삼성 아트 스토어’를 통해 루브르 박물관 소장품 34점을 새롭게 공개했기 때문입니다. 17점에 머물러 있던 루브르 컬렉션은 이번 업데이트로 51점까지 몸집을 키웠습니다. 세 배 가까이 불어난 셈이니, 거실 한 켠이 작은 갤러리로 변신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새로 합류한 작품들의 목록도 만만치 않습니다. 르네상스 시대부터 신고전주의, 낭만주의까지 여러 시대의 화풍을 아우르는 걸작들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그중에서도 프랑스 아카데미즘 회화의 대표 격인 도미니크 파페티의 ‘우물가의 그리스 여인들’과 니콜라 푸생의 ‘오르페우스와 에우뤼디케’가 눈길을 끕니다. 한때 책 속 도판으로만 접했던 그림들이, 이제는 리모컨 몇 번 조작으로 거실 TV에 펼쳐집니다.

기존에 자리 잡고 있던 인기작들도 여전히 건재합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를 필두로 외젠 들라크루아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파올로 베로네세의 ‘가나의 혼인잔치’, 장 오귀스트 도미니크 앵그르의 ‘그랑 오달리스크’까지 루브르를 대표하는 얼굴들이 한데 모여 있습니다. 실제 전시장에서라면 인파에 떠밀려 스쳐 지나가기 십상인 작품들을, 이제는 소파에 편히 앉아 마음껏 뜯어볼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협업으로 삼성전자의 문화예술 파트너십 명단도 한 줄 더 늘었습니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뉴욕현대미술관(MoMA), 오르세 미술관에 이어 루브르까지 이름을 올리면서, 세계적인 미술 기관들과의 협력 범위가 한층 넓어진 모습입니다. 하나씩 채워지는 이 파트너 목록을 보면, 이번 업데이트가 단순히 그림 몇 점 늘리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는 인상을 줍니다.
삼성전자 프랑스 법인의 기욤 로 부사장은 이번 발표를 두고 “루브르 박물관은 프랑스 최고 수준의 예술 및 문화유산을 상징하는 곳”이라며, “삼성 아트 TV를 통해 미술관이라는 물리적 경계를 넘어 전 세계 수백만 가정에 당대 최고의 걸작들을 선보이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삼성 아트 스토어는 세계 유수 미술관과 작가들의 작품 5,000점 이상을 4K 화질로 감상할 수 있는 삼성 TV 전용 구독 서비스입니다. 올해 새로 나온 OLED(SH95) 모델은 물론, 더 프레임, 더 프레임 프로, 마이크로 RGB, 네오 QLED 등 2026년형 삼성 아트 TV 라인업이라면 어느 제품에서든 이번에 늘어난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물론 유럽 현장에서 보는 명화가 주는 감동은 다를 수 있죠. 하지만 관람 시간에 쫓기거나 티켓을 미리 챙길 필요 없이, 원하는 순간에 원하는 만큼 감상하는 것도 매력적이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