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의 신호탄, 씰이 쏘아 올렸다

BYD코리아가 2026년 라인업 확장의 첫 카드로 중형 전기 세단 SEAL(씰)의 후륜구동(RWD) 버전을 꺼냈다. 기존 최상위 트림인 다이나믹 사륜구동(Dynamic AWD) 하나뿐이었던 라인업에 후륜구동 두 종이 새로 합류하면서, 선택의 폭이 한층 넓어진 셈이다.

숫자로 보면 절대 만만한 스펙이 아니다

새로 나온 후륜구동 트림은 230kW(약 313PS)급 후륜 싱글 모터를 얹었고, 360Nm의 토크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딱 5.9초 만에 끊는다. 배터리는 82.56kWh 용량의 BYD 블레이드 배터리를 써서 환경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449km를 뽑아낸다. 세계 최초로 적용됐다는 8-in-1 파워트레인과 고효율 히트펌프 덕분에 저온에서도 400km(환경부 인증)를 유지한다니, 중형 세단치고 가속과 항속거리 둘 다 놓친 게 없다.

가격만 낮춘 게 아니다, 안전도 챙겼다

싸다고 안전을 덜어냈을 거란 생각은 접어도 된다. 전방 충돌 경고와 긴급 제동, 차선 이탈 경고, 사각지대 감지, 여기에 차로 중앙 유지와 차간 거리 조절까지 한 번에 되는 인텔리전트 크루즈 컨트롤(ICC)까지 전부 기본이다. 에어백도 운전석·조수석은 물론 앞좌석 사이드, 앞좌석 센터, 사이드 커튼형, 뒷좌석 사이드까지 총 9개를 박아 넣어 탑승자 보호에 진심을 보였다.

씰과 씰 플러스, 뭘 고르면 될까

이번 후륜구동은 SEAL과 SEAL PLUS 두 가지로 나뉜다. SEAL은 셀투바디(CTB) 차체, 전륜 더블위시본 서스펜션, 타공 브레이크 디스크, 230kW 출력까지 핵심은 그대로 두고 실용성에 방점을 찍었다. SEAL PLUS는 모터·서스펜션·전자식 차일드락 정도만 빼면 최상위 트림인 다이나믹 사륜구동과 편의사양이 거의 동급이라, 상위 트림 못지않은 운전 경험을 노려볼 만하다.

결국 다들 궁금한 건 가격

세제혜택 적용 후, 보조금 반영 전 기준으로 SEAL은 3,990만 원, SEAL PLUS는 4,190만 원이다. 여기에 국고와 지방 보조금을 얹으면 두 트림 모두 실구매가 3천만 원대로 떨어진다. 중형 세단급 성능과 편의사양을 갖추고도 3천만 원대라니, 가성비를 최우선으로 따지는 사람이라면 눈여겨볼 수밖에 없는 구성이다.

성능과 실용성, 두 마리 토끼

이번 후륜구동 트림은 국내 소비자들이 원하는 주행거리와 성능에 대한 니즈를 채우는 동시에, SEAL 라인업 자체의 점유율 확대까지 노리는 카드로 보인다. 성능과 실용성 사이 균형을 강화한 이 구성이 국내 중형 전기 세단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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